中, TV 황금시간대 외국드라마·영화 상영 전면 금지… 업계 “한국 가장 큰 타격”
중국이 TV방송 황금 시간대에 외국 드라마와 영화 상영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 드라마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화통신은 영상물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국(廣電總局·광전총국)이 지난 9일 각 TV 방송국에 ‘외국 영화·드라마 관리 강화 방안에 관한 통지’를 하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광전총국은 이 통지에서 황금 시간대인 오후 7∼10시 외국 드라마와 영화를 일체 방영할 수 없도록 했다. 방송국은 매일 드라마 편성 시간 중 외국 드라마와 영화의 비중을 4분의 1 이하로 맞춰야 한다. 광전총국은 또 방송국이 특정 지역과 국가의 영상물을 집중적으로 방영하지 못하게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 드라마 ‘대장금’ 방영을 계기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폭발적으로 커졌다. 최근에도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이어져 많은 TV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유쿠(優酷), 투더우(土豆) 등 인기 동영상 전문 인터넷 사이트들은 한국 드라마 판권을 정식으로 사들인 뒤 전문 코너까지 만들었다.
이번 조치로 중국 TV에서 한국 드라마 상영이 예전보다 감소되는 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자국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 드라마 상영을 제한해왔으므로 이번 일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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