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분’ 다 기부하려 했었다… “안철수硏 M&A 방어 대비” 주위 만류 따라 절반만 내놔

Է:2012-02-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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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보유 지분 절반(18.6%)을 기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당초 지분 전체(37.2%)를 내놓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 핵심 관계자는 12일 언론과의 접촉에서 “안 원장은 재산 사회 환원을 고민하면서 보유 지분 전체를 기부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했었다”며 “그러나 안철수연구소가 ‘토종 보안업체’로서의 창업정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위 만류로 절반을 남겨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원장의 보유 지분이 조금 더 낮아지면 안철수연구소는 적대적 M&A(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철수연구소 측이 “안 원장은 기부 후 남게 되는 나머지 18.6%의 지분에 대해 창업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안 원장은 1997년 해외 유력 보안업체의 거액 인수 제안에 “국내 보안시장은 우리 기업이 지킨다”며 거절한 바 있다.

아울러 안 원장은 지난해 11월 기부 결심을 굳히며 “남은 지분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 전혀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안 원장은 남은 주식은 평생 한 주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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