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反정부세력 돕자”… 유럽·아랍 ‘시리아 친구들’ 결성 가시화
시리아 반정부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연대 ‘시리아의 친구들’ 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제프리 펠트맨 중동 특사를 모로코와 프랑스, 바레인으로 보내 유럽 아랍 동맹국들과 ‘시리아의 친구들’ 결성을 위한 첫 모임을 준비키로 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도 12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갖고 국제 연대의 회담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AP와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이미 프랑스와 터키, 모로코는 자국에서 회담을 주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반정부 거점 도시 홈스에 반정부세력 색출을 위해 지상군이 투입됐다. 정부군이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새벽 시작된 포격으로 시내 중심가에서 53명이 숨지고 일부 사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기도 했다. 최근 6일간 계속된 맹공에 최소 4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현지 주민은 “포탄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포격 상황을 전했다.
한편 시리아군이 화학무기 비축에 들어가고 방독면을 보급하는 등 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dpa통신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인터넷판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 야권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홈스에서 화학물질을 함유한 대량의 최루탄과 박격포탄이 학교 건물에 비축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도로 검문소 군인들에게 방독면이 지급됐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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