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서 뛰었던 현역 선수 1명 자진신고… 검찰, 여자배구도 승부 조작 진술 확보

Է:2012-02-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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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국군체육부대(상무) 배구팀과 여자 프로배구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상무에서 활동한 프로배구팀 삼성화재 현역 선수 1명도 자진해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소속 팀에 신고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배구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상무 소속 선수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과 연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또 구속된 선수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자 프로배구에서도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이 상무로 수사를 확대한 것은 이미 구속된 염모(30)씨 등 프로배구팀 KEPCO 소속 선수 3명이 상무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상무 소속 선수 2명 이상이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소속 선수 1명도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털어놔 검찰은 국방부 검찰단과 함께 상무 소속 선수들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상무 소속 선수들에 대한 수사자료를 이미 국방부 검찰단에 인계했다.

검찰은 구속된 염씨 등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긴급체포한 KEPCO 소속 현역 선수 임모(27)씨와 박모(24)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염씨 등 전·현직 배구선수 3명과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부탁한 브로커 강모(29)씨를 구속한 데 이어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장한 혐의(도박 등)로 이모(29)씨 등 2명을 추가 구속했다.

검찰은 다른 팀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브로커의 배후에 폭력조직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신인왕 출신 박 선수의 입단이 2010년인 점으로 미뤄 2009-2010 시즌 외에 2010-2011 시즌의 승부조작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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