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이젠 따뜻하니?

Է:2012-02-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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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세이] 이젠 따뜻하니?

누군가를 위해 활활 타오르던 너는

춥고 가난한 가슴 덥혀주던 너는

목숨 다 한 날

차가운 칼바람에 내 던져졌었구나

버려진 알몸 부끄러웠겠구나

하나님이 어제밤 네게

따스한 솜이불을 덮어 주셨나보다

바람 속에서라도 포근하도록…

길 가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이제 좀

따뜻하니?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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