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책과 현실] 경찰 “일진회 뿌리뽑겠다”…동대문署, 학교폭력팀 구성

Է:2012-02-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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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교 내 폭력서클 ‘일진회’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정부가 지난 6일 ‘일진경보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경찰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의 대책발표 이후 정부의 뒤늦은 대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았다. ‘일진’ ‘빵셔틀’ 등 학생들의 상호폭력이 오래전부터 고착화돼 왔는데 지금까지 교육당국과 경찰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8일 학교별 일진회 현황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일선 경찰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경찰의 인력과 정보력을 집중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3일까지 중학교 3075곳, 16일까지 고등학교 2264곳에 대한 현황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또 1주일마다 일진회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모든 학교에 담당 형사를 지정해 일진회의 실질적인 와해를 유도키로 했다. 담당 형사는 주 1회 이상 관내 일진회가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학교·학부모와 협조해 불량서클 회원을 자진 탈퇴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국내 경찰서 중 처음으로 학교폭력을 전담할 ‘학교폭력팀’을 만들었다.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강력계를 범죄유형별로 특화해 상습절도팀, 조직폭력팀, 학교폭력팀, 강력범죄팀, 침입절도팀, 성폭력전담팀으로 개편했다. 학교폭력팀에는 형사 5명이 배치됐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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