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WCC 총회, 한국교회가 총괄 진행… 제네바 본부서 실무자 회의, 한국교회 운영안 전적 수용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WCC본부에서 실무자 회의를 갖고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총회의 실제적 준비사항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박성원 국장과 박도웅 총무국장, 천영철 홍보실장이 참여했으며, WCC 본부에서는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총무와 요고 레모폴루로스 부총무, 금주섭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 총무 등 15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워크숍과 전시회, 부대행사가 결합된 마당 프로그램을 60개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중 5개는 한국에, 10개는 아시아 지역에 배정했다. 나머지는 WCC 본부가 전 세계 교회로부터 신청을 받아 배정을 하게 된다.
또 2013년 10월 총회를 앞두고 2주 동안 전 세계 신학생 150명이 참석하는 세계에큐메니컬신학원을 운영키로 했으며, 한국학생을 20명가량 참석시키기로 했다. 종이 없는 총회 개최를 위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IT기기 협조를 받기로 했으며, WCC 총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총회기간 동안 인터넷 생중계를 하기로 했으며, 신문도 발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총회 기간 중 열리는 주말 프로그램도 한국교회가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64년간 9차례 열린 총회와 달리 개최국인 한국교회의 능동적 역할을 분명하게 명시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부산 벡스코 총회장소 제공과 준비위원회 사무국 운영, 국내 이동시 교통비 지원, 45명의 스텝 지원, 대규모 자원봉사자 투입, 자체 홍보계획 등을 제시했고 WCC 본부측에선 흔쾌히 받아들이고 그대로 실행하기로 했다.
WCC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원 국장은 “지난 아홉 차례의 총회는 모두 WCC 본부가 준비사항을 지시하면 지역에서 고용된 실무자가 실행에 옮기는 시스템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번 부산총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에 적지않은 영향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안이나 평화열차는 기획안이 제출되지 않았다. 차기 실무자 회의는 5월 한국에서 열린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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