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아이 졸업식, 엄마는 뭘 입으면 좋을까

Է:2012-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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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아이 졸업식, 엄마는 뭘 입으면 좋을까

2월 달력에는 졸업식 스케줄이 수두룩하다. 우리집 아이들에 조카들까지…. 챙겨야 할 졸업식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런 날을 맞게 되면 여성들의 눈길은 옷장으로 향하게 마련이다. 졸업식은 보는 눈이 하나둘이 아닌 데다 아이들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어 마음이 더욱 쓰이게 마련. 그렇다고 해서 새로 옷을 마련하기에도 어정쩡하다. 겨울옷을 마련하자니 이미 시즌이 끝나가고, 봄옷을 입기에는 아직 추운 때다.

여성복 브랜드 CMT 디자인실 박수진 부장은 “간단한 스타일링 팁만 알면 기본코트, 원피스, 바지, 터틀넥 등 갖고 있는 옷만으로도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글램룩부터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페미닌룩까지 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박 부장은 “옷을 입을 때 전체적으로 세 가지 색상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차분한 단색이 제격”이라고 일러 준다. 박 부장은 또 “패션도 과유불급으로 너무 지나치게 치장을 하면 외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다 갖춰 입은 다음 거울을 보면서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하나씩 덜어내는 마이너스 코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룰을 기억한 다음 실전으로 들어가보자. 검정 밤색 등 어두운 색 코트는 누구나 갖고 있는 아이템. 여기에 베이지 아이보리 회색 등 밝은 터틀넥을 입어 화사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 주자. 그리고 색감 있는 큼직한 목걸이를 하거나 코트 깃에 브로치를 달아 번쩍번쩍 화려한 글램룩으로 변신시켜 보자. 터틀넥이 아이보리나 베이지색이라면 금색이나 검정, 회색이나 감색이라면 실버톤이 잘 어울린다.

원피스는 여성들이 외출복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기본 아이템.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그 위에 잘 어울리는 겉옷을 걸치는 것만으로도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무릎길이 원피스에 허리선을 강조한 코트를 입으면 보다 세련된 페미닌룩을 완성할 수 있다. 코트는 원피스와 비슷하거나 좀 더 긴 미디 길이면 안성맞춤. 원피스와 코트를 비슷한 색상으로 하면 세련돼 보인다. 화사한 스카프를나 숄을 어깨에 걸쳐 주면 한결 멋스럽다.

크로커다일 조남희 디자이너는 “나이가 들면 늘 입던 대로 입게 되는데, 살짝 변칙을 주면 한결 멋스런 차림을 할 수 있다”면서 바지나 스커트에 하던 벨트를 재킷 겉에 해보라고 귀띔했다. 모직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도 누구나 한 벌쯤 갖고 있는 필수 아이템. 재킷 위로 벨트를 매고, 클러치 백을 들어보자. 일자바지를 입으면 워킹우먼의 도시적인 패션이 완성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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