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저축성보험 시장 제동 건다

Է:2012-02-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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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저축성보험 시장에 감독당국이 예의주시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대한생명, 동양생명, PCA 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에 대해 지난주부터 검사와 현장점검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저축성보험 판매 규모는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 1일∼2011년 3월 31일) 현재 42조400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10조원, 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는 4조3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100% 이상 급증했고, 생명보험사들도 28조1000억원에서 33조6000억원으로 19.6% 늘었다.

2008년부터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이 한계에 달하자 손보사들이 저축성보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여기에 대형 생보사들도 시장점유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적극 나섰다.

과열 경쟁 수단은 공시이율이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와 비슷하나 각 보험사가 운용자산이익율과 외부 지표금리 수익률을 반영해 매월 공시한다. 저축성보험 상품은 만기가 되면 해당 월 공시이율을 복리로 계산해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소비자를 유인하려고 공시이율을 높이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 1∼3위인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이 공시이율 인상대열에 뛰어들었고 손보사들도 이에 질세라 뒤따르고 있다. 보험사의 공시이율 인상은 소비자 혜택이 커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과열 경쟁에 따른 보험사 건전성 훼손은 결과적으로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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