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십자인대파열, 봉합-재건 수술할때 관건은 자기 인대 최대한 살리는 것

Է:2012-02-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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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십자인대파열, 봉합-재건 수술할때 관건은 자기 인대 최대한 살리는 것

스포츠 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운동 중 사고로 인한 무릎 십자인대파열 환자가 늘고 있다.

관절치료전문 세정병원이 십자인대 수술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십자인대손상 환자의 절반이 넘는 58%(106명)가 축구, 농구와 같은 운동 중 부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환자가 총 146명으로 80.2%를 차지한 반면 여성 환자는 36명(19.8%)으로 운동과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십자인대손상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앞뒤를 지탱하고 무릎의 뒤틀림을 막는 인대로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십자인대가 손상됐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나 사람 등에 부딪친 뒤 무릎에서 무엇인가가 찢어지는 듯하다 ▲운동 후 주저앉을 정도로 무릎이 아프다 ▲무릎이 점점 심하게 붓거나 걷는 것이 불안정하다 ▲쪼그려 앉기 힘들다 ▲무릎 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 아프다 등이다.

십자인대파열은 정확한 검사를 통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주변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반월상연골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십자인대가 파열됐을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끊어진 인대를 서로 이어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검사결과 파열된 인대 상태가 양호하면 인대를 꿰매는 봉합술이 이뤄지고, 이것이 어렵다면 자신의 힘줄이나 다른 사람의 조직을 이용해 손상된 인대를 연결하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십자인대파열 수술로 이뤄지는 봉합술이나 재건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대를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점이다. 봉합술은 남아있는 자신의 인대를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본래 제 기능에 근접할 수 있다. 재건술도 자가인대를 보존한 상태로 수술해야 이식한 인대와 붙어 보다 튼튼하고 강한 인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인대를 살려 수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열된 자신의 인대를 살릴 수 있음에도 남은 인대를 모두 제거하고 재건술 등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고재현 세정병원 원장은 “봉합술이나 재건술 모두 자신의 인대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자신의 인대를 최대한 살려 수술할 경우 수술은 비교적 까다롭고 어렵지만 보다 튼튼한 인대로 재생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 본인의 인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고재현 세정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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