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초기엔 온찜질·소염제 물리치료… 증상 심하면 관절내시경 수술

Է:2012-0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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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초기엔 온찜질·소염제 물리치료… 증상 심하면 관절내시경 수술

“겨울이 되면 밖을 못나가. 무릎도 시큰거려.” 겨울이 시작되면 외출이 두렵다는 70세 김건식 할아버지. 65세 이상에서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다는 퇴행성관절염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없어지면서 심한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질환이다.

◇“관절증상, 예사로 여기지 마라”= 관절은 한 번 다치면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고 관절면이 우둘투둘해지기 때문에 관절염이 유발되기 쉽다. 증상으로는 관절을 쓸 때 통증과 함께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잠자기 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등 저기압일 때 관절이 아픈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관절염이 위험한 이유는 세월의 흔적이라 생각하고 참고 견디다 심해진 뒤 병원을 찾아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단계별 관절염 치료법= 관절염 초기에는 온찜질, 소염제 물리치료, 규칙적인 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우선 1㎝정도의 절개로 내시경을 삽입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무릎, 어깨 이외에 고관절에도 내시경 수술이 가능해졌다.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로는 절골술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자가연골이식술, 반월상연골판치환술,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 등이 있다.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8∼9㎝정도의 작은 절개로 수술 시 조직 손상과 수혈을 최소화해 흉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자가수혈과 수술 후 통증을 줄일 수 있게 통증자가조절장치를 함께 시술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도입됐다.

◇관절염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 무엇보다 관절염의 최대 치료법은 역시 예방이다. 오세관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관절염은 그 어느 질환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내원해 조기에 치료하고 평소 관절을 지키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더 굳어지는 만큼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걷기,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오세관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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