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회고록 펴내

피델 카스트로(85)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회고록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3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의 컨벤션 센터에서 ‘피델 카스트로 루스:시대의 게릴라(Guerrillero del tiempo)’라는 제목의 회고록 출판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4일 BBC방송이 보도했다. 피델 카스트로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여유롭게 휴대전화를 받거나 차를 마시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회고록에는 카스트로의 유년기부터 1959년 쿠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기념식에서 “기억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아야만 한다”면서 “기억하는 것을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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