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개념 짠돌이가 사는 법… KBS 1TV ‘인간극장’

Է:2012-02-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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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개념 짠돌이가 사는 법… KBS 1TV ‘인간극장’

인간극장 ‘내 남편은 낭만짠돌이’(KBS 1TV·6일 오전 7시50분)

살림살이는 죄다 주워온 물건이고, 쓰레기는 동네 쓰레기봉투를 재활용해 처리하고, 생선이 먹고 싶은 날엔 낚싯대 메고 직접 바다로 나가고, 한겨울 시린 바람에도 보일러 한 번 안 튼다. 그리하여 세 살짜리 딸을 포함해 세 식구 한 달 생활비가 15만원에 불과하다. 드라마 속 얘기가 아니다.

곁에만 가도 짠 내가 솔솔 날 지경인 강주찬(33)씨. 그가 짠돌이가 된 데는 아픈 가족사가 있다. 일곱 살 되던 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 어머니는 마음 놓고 울어보지도 못한 채 붕어빵, 토스트 장사로 누나들과 주찬씨 등 4남매를 공부시켰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절대로 동전 한 닢 허투루 쓸 수 없었다는 주찬씨. 어린 시절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지금의 주찬씨가 있게 된 것.

주찬씨는 짠돌이 정신을 발휘해 컨테이너 박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 작은 전셋집을 마련한 뒤 알뜰살뜰 모으고 절약해서 지금은 어엿한 닭갈비집 사장이 됐다. 그가 늘 짠돌이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손님에게는 아낌없이 퍼주고 넉넉히 얹어준다. 그리고 동갑내기 아내인 선미씨에게는 매일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2만원짜리 상품권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낭만짠돌이’다.

그는 아끼는 만큼, 일한 만큼 모아 태산을 이루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사랑해서 절약하고, 꿈이 있어 아낀다는 대한민국 신개념 짠돌이 주찬씨의 이야기가 6∼10일 5회에 걸쳐 소개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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