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대출금리 사상 최고… 대출 부실화 우려

Է:2012-02-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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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차입자의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2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일반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리 16.02%이다. 저축은행 금리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는 주로 10∼12%대를 유지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PF) 부실의 영향으로 기업대출은 줄이고 가계대출의 비중을 늘렸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10% 안팎이고 가계대출 금리는 20%를 웃돈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저축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려고 예금금리를 높이다 보니 대출금리도 따라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영업부진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협이나 상호금융 등 다른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리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협 일반대출금리는 7.31%, 상호금융 일반대출금리는 6.21%로 1997년 이래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은행의 가계대출을 억제하자 대출수요가 은행에서 신협이나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가 생겼다”며 “은행에서 옮겨간 고객들 중에는 상대적으로 우량고객이 많아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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