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 2년 김성민 볼티모어와 계약… KBO ‘유망주 싹쓸이’ 강력 항의키로

Է:2012-01-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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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국내 선수가 학교를 중퇴하고 미국프로야구(MLB) 구단과 계약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 투수 김성민(18)과 마이너리그 영입 계약을 했다고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아시아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여온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를 데려와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민은 커브볼을 잘 던지고 제구력도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교 야구 유망주가 2학년 때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교 2학년 때 미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선수로는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봉중근(현 LG)이 있다.

김성민은 상원고를 중퇴하고 곧장 마이너리그에서 투수 수업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한국인 유망주 ‘입도선매’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꿈의 무대라는 이점과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한국의 고교·대학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미국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현 한화)를 포함해 55명에 달한다.

특히 프로야구 신인 지명 방식이 연고 우선 지명에서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어 한국 유망주와의 접촉이 쉬워진 2009년부터 4년간 11명을 데려갔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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