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 수수료 ‘떼돈’… 2011년 이익 5조 사상 최대

Է:2012-01-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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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수수료로만 5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수수료이익으로 은행의 수수료 인하 여론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은행의 본업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등 ‘국내은행의 2011년 중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실적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의 2011년 이자이익은 39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것으로 이자수익자산 증가 및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4%(1조원)나 늘었다. 특히 수수료 관련 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수수료이익을 거뒀던 2007년(4조7000억원)보다도 2000억원이 많다.

지난해 은행권은 수수료 인하 여론이 확산되자 서민에게 찔끔 수수료 혜택을 주면서 은행별로 수백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수료 관련 이익 증가폭이 무려 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내은행들의 전체 순이익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00억원(29.2%)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15조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각각 0.68%, 8.55%로 전년 대비 0.14% 포인트, 1.33% 포인트씩 개선됐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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