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노회장단 간담회… “2012년 교단 설립 모태된 美·濠·加 장로교 지도자 초청”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박위근 목사)은 3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노회장단 간담회를 갖고 교단현안에 대한 지역교회의 협조를 구했다. 노회장은 ‘교회-노회-총회’의 교단 구조에서 30∼220개 교회로 구성된 노회의 책임자다. 따라서 교단의 원활한 정책수행을 위해선 64명의 노회장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날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태와 공주원로원 매각 건, 총회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공명선거 방안 등이었다.
조성기 사무총장은 “한기총 사태의 심각성은 통일교 세력이 장모 목사를 앞세워 한기총에 똬리를 틀려는데 있다”면서 “그런데도 문제점을 제기한 회원교단에 대해 오히려 행정보류와 총대 회원권 제한을 강행했으며, 성금과 회관 건립기금의 재정 유용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한기총 집행부가 오는 2월 14일 치르기로 한 대표회장 선거는 한국교회 연합정신을 위배했기 때문에 무효이며 한기총 정상화대책위원회와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원로원과 관련해 오정호 대책위원장은 “원로원의 대규모 적자는 건축에 따른 과도한 부채와 양로시설·요양병원 입주자의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교단의 설립정신을 지키며 200억원 대로 추산되는 시설 매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달익 부총회장은 교단창립 100주년 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기념행사는 지양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9월 총회기간 중 교단 설립의 모태가 된 미국·호주·캐나다 장로교 지도자 등을 초청해 감사의 축제를 가질 예정”이라며 “총회 백년사, 표준성경주석, 총회기념백서 발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권선거에 대한 우려감도 표출됐다. 이종만 평북노회장 등 참석자들은 “100주년을 맞은 교단에서 혹시라도 금권선거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교회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회장들이 먼저 앞장서 후보자 만남주선을 일체 금지하고 가을 총회에서 금권선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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