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구청장 “강서구를 서남권 거점지역 육성”

“강서구를 서울 서남권의 거점지역이 되도록 종합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겠습니다.”

노현송(사진) 서울 강서구청장은 30일 “마곡지구가 국제적 업무단지로 개발되고 김포공항을 통한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위한 여건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구청장은 이어 “국제적 업무·문화·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게 문화시설도 다양하게 갖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강서구 안에서 원스톱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지구로 나뉘어 개발되는 마곡지구 주거단지에는 아파트 9개 단지 6790가구가 들어서고 국제업무단지에는 첨단IT와 BT업체뿐 아니라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이 건립된다. 또 4만3000㎡ 의료시설용지에는 이화의료원이 자리 잡는다. 2016년 개원 예정인 이화의료원은 1200병상을 갖출 뿐 아니라 의대와 간호대도 함께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민선 2기 구청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다시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선출된 노 구청장은 지역 개발과 함께 구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하면서 “단기적 처방이 아니라 지역 내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로 주민들에게 실질적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에 완공된 롯데몰은 지역개발과 함께 20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한 으뜸사업으로 꼽힌다.

노 구청장은 남은 임기 3년간 주민 숙원사업인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와 소외계층 없는 복지구현 및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