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총파업 돌입… 줄줄이 결방 불가피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3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25일 MBC기자회 등의 제작거부로 뉴스 프로그램이 단축 편성된 데 이어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들마저 줄줄이 결방될 예정이어서 MBC 방송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BC는 당장 제작과 방송에 차질이 빚어져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타격을 입었다. 예능 프로그램들도 평균 한 회 여유가 있는 녹화분이 소진되면 결방이 불가피하다.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파업으로 편집이 중단돼 다음 달 4일 방송부터 결방 가능성이 높다.
MBC는 스페셜 방송 등 대체 편성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드라마는 대부분 외주 제작이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 방송 MBC가 정권의 방송 MBC가 됐다”며 “MBC를 정권의 선전도구가 아닌 국민의 여론장으로 돌려놓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사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담화문에서 “이번 파업은 정치파업”이라며 “사규에 따라 불법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외 없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 jt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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