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기독사학 정선학원 경영권 분쟁 5년만에 정상화
부산의 대표적인 기독사학인 학교법인 정선학원(옛 브니엘학원·사진)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5년만에 정리됐다.
정선학원은 최근 부산시교육청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서 정근 전 이사장 측에 정이사 7명을 배정하고 설립자 박성기 목사 측에 정이사 3명, 시교육청 측에 정이사 2명 등 12명의 정이사를 확정, 학교정상화의 기반을 다졌다고 26일 밝혔다. 정선학원 측은 시 교육청의 최종 승인이 나는대로 새 이사장을 선임한뒤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학사행정을 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정선학원은 설립자와 교직원, 학부모 등을 모두 아우르는 화합의 학교경영과 브니엘 국제예술중학교·브니엘 고교·브니엘 여고, 브니엘 예술고 등 4개 학교의 명문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교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설립자에 대한 예우 및 조속한 안정을 위한 투자 등도 약속했다. 정근 전 이사장은 “빠른 시일내 학교부채 해결은 물론 열린 교육행정을 통해 학교의 안정과 발전,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옛 브니엘학원은 1996년 부산 연산동에서 구서동으로 이전하면서 경영난을 겪다 부도사태를 맞았다. 이후 2007년 설립자 측과 새 학교법인 정선학원 이사진 간 법정소송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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