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불고기 잔치… 각국 저명인사 400여명 성황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6일 저녁(현지시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각국 저명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 행사장 입구에는 한국의 전통 기와집 대문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환하게 불을 밝힌 청사초롱이 매달려 손님들을 맞았다.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정병철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윤석민 SBS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이은경 SK 부사장 등 국내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공일 대통령 특사와 한승수 전 총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도 모습을 나타냈다. 또 한식 애호가인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존 피스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시게히사 요시히로 JGC 코퍼레이션 명예회장 등도 참석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 글로벌 스탠더드와 내셔널 스탠더드의 조화, 다원주의와 창의를 추구하며 개성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지난 50년 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발전해온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장소스 비빔밥, 불고기 샌드위치와 퀘사딜라, 타락죽, 잡채롤, 된장소스와 푸아그라, 복분자와 막걸리무스 등 퓨전 한식이 선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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