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공격적 포교… 3년새 47% 늘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신도수가 최근 3년간 47%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특히 신천지는 올해 포교 목표를 지난해 신도수의 갑절수준으로 잡고 다양한 위장 단체와 포교 수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와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기준으로 신천지 신도 수가 8만551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09년 5만8055명이던 신천지 신도 수는 2010년 7만122명으로 20% 증가했고, 2011년엔 전년 대비 17% 늘었다. 신천지는 올해 목표 신도수를 15만3702명으로 잡고 있다. 한 해 동안 6만8000명 이상 더 포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천지 교육강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탈퇴한 지명한(33)씨는 “신천지가 최근 공개적인 포교 전략으로 전환한 것처럼 보이지만 교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은밀하게 조작하고 숨기는 포교전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씨는 “신천지는 또 안티 기독교 세력과 전략적 제휴를 하며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M단체라는 유령봉사단체와 C일보라는 위장언론사, 위장 교회와 문화센터, 위장 기도원, 대학가 위장 동아리 등을 통해 포교에 나서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1년 입교해 7년간 교육강사로 일하다 탈퇴하게 된 것은 진리라고 주장하는 교리를 수시로 바꾸는 데다 신천지 교역자들이 성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성을 상실한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라며 “14만4000명을 다 채워야 눈물도 아픔도 죽음도 없는 신천지가 도래한다지만 숫자를 다 채운다고 한들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천지 총회에서 고위 교육 간부로 지내다 2007년 탈퇴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장을 맡고 있는 신현욱 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1980년부터 오늘까지 30여년을 거짓과 헛된 속임으로 하나님과 성경을 이용해 종교사기 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이비 선배 교주들로부터 배운 교리를 짜깁기해 만든 14만4000명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은 이혼, 학업중단, 가출, 직장사직 등을 초래하는 반사회적·반국가적 범죄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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