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토기장이
주님은 토기장이
나는 진흙
올 한해 어떤 그릇으로 빚어 주실지
그대로 두면 아무 쓸모없는 진흙 한 덩이
부드러운 진흙이 되어 겸손하게 기다립니다.
이제
주님의 뜻대로 나를 빚으시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
주님을 닮은 모습으로
한 해를 살게 하소서.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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