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손익 뻥튀기 여전… 재무제표상 자산 늘리거나 대손충당금 줄여

Է:2012-01-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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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에 자산을 높게 올리거나 대손충당금을 줄여 잡아 손익을 부풀리는 기업들의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118곳과 비상장법인 32곳 등 150곳에 대한 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를 실시한 결과 114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당기손이익, 잉여금, 자기자본 등에 영향을 미치는 손익 부풀리기 유형이 79건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는 재무제표에 자산을 과대계상하거나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손익을 높게 잡는 것이다.

이런 유형은 2009년 지적건수 중에서 52.8%, 2010년 63.6%에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밖에 주석 미기재 22건, 외부감사 방해 등 회계기준 외의 관련법규 위반사항 8건, 자산·부채 과대계상 3건, 계정과목 분류 오류 2건 등이 지적사항에 올랐다. 주석 미기재는 지급보증이나 담보제공 사항,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 등을 빠뜨린 것이다.

대여금 등의 회수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허위계약서를 제출하거나 내부 생산보고서를 위조하는 방법 등을 통한 분식회계도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폐지 회피, 횡령·배임 은폐 등을 위한 분식회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회계부정의 가능성이 큰 기업에 중점적으로 감리를 실시하고 분식회계·부실감사에 대해선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kim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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