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떠나야 했는데”… 한명숙 기소 제주지검 이태관 검사 사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뇌물혐의로 기소했던 제주지검 이태관(41) 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 검사는 지난 25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사직의 글’에서 “많은 분들이 저의 사직이 제가 담당했던 사건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가장(家長)으로서의 무게 때문에 오래전 사직했어야 했다”며 “어떤 오해도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 검사로 있던 2009년 12월 한 대표가 총리로 재직했던 2006년 말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뇌물 5만 달러를 받았다며 한 대표를 기소했었다. 이 검사는 지난해 2월 제주지검으로 부임한 후에도 한 대표의 뇌물사건 1, 2심 공판검사를 맡았다. 한 대표는 1심에 이어 지난 13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이 검사가 개인적인 경제사정으로 사직서를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5만 달러 사건과 관련됐다면 사직을 만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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