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마드리드 퓨전’ 테마는 한국의 발효음식… 유럽에 ‘음식 한류’ 열풍 일으킨다

Է:2012-01-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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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마드리드 퓨전’ 테마는 한국의 발효음식… 유럽에 ‘음식 한류’ 열풍 일으킨다

우리 발효음식이 세계의 요리로 떠올랐다.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2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의 테마는 ‘한국의 발효음식’이다.

올해로 10회째인 ‘마드리드 퓨전’은 전 세계 요리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만드는 ‘요리서밋(정상회담)’이다. 매년 140여개 국가의 정상급 셰프, 르 몽드 편집장,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대표 및 식품·외식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한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마드리드 퓨전 사무국은 지난해 초 2012년 행사 주제를 발효음식으로 정하고 우리나라에 주빈국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23일 저녁 현지에서 다국적 식품업계 CEO, 세계 유명 쉐프, 언론사 관계자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환영만찬을 주최했다.

환영만찬 메뉴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주안상에 주로 오르던 9품 전채 요리로 인삼과 어란, 쇠고기 육회, 밀쌈, 더덕무침, 돼지 보쌈 등이었다. 유럽의 미식가들에게 한식의 다양한 풍미를 맛보도록 하자는 시도다. 서 장관은 “세계 요리를 리드하는 ‘마드리드 퓨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을 계기로 유럽에서 음식으로 한류열풍을 일으키도록 한식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장에서는 유럽지역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현지인들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럽 11개국 25개 도시의 우수 한식당을 소개하는 ‘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2, 유럽’(지역별 총 5권)의 출판기념회도 이어졌다. 행사장 1층 한식 홍보부스에서는 전통장류와 김치, 장아찌류가 전시돼 시식도 가능하다. 3층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한식 전통 식기와 한식당 가이드북 등을 전시하고 관련 동영상도 상영한다.

김치를 주제로 한 발효요리기술 콘퍼런스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와 부산대가 공동으로 김치를 포함한 우리나라 발효음식의 유래 및 조리법, 한식 기능성 연구결과 등을 소개한다. 행사장 밖 미식(美食)축제에는 현지 한식당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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