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아동 체험프로에 동반한 부모 입장료 받지 말아야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알찬 프로그램이 많아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동반한 어른들까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입장료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나 놀이마당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지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체험프로그램 현장에 출입하는 것은 자녀를 보호하고 자녀가 프로그램에 잘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입장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녀들의 보호자로 또는 도우미로 따라온 부모가 왜 요금을 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이나 놀이마당에 동반하는 어른들에게 입장료를 물리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최 측이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하려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최일걸(전북 전주 서노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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