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흉기 난동 공무원 부상… 광주시청서 토지보상 불만 허벅지 칼 찔려 병원 치료

Է:2012-01-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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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광주시청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공무원이 다쳤다.

17일 오후 1시40분쯤 광주 치평동 광주시청 10층 도시재생과 사무실에서 민원인 박모(54)씨가 담당 공무원 오모(46·지적6급)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오씨가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오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는 다짜고짜 사무실로 들어와 5분여간 “감옥 갈 생각하고 왔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말리는 직원들을 뿌리치고 오씨를 찔렀다. 그는 이후에도 20여분간 난동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제압됐다. 박씨는 지난 13일에도 흉기를 들고 사무실에 찾아와 “죽이겠다”며 공무원들을 협박했다고 광주시 공무원들은 전했다.

박씨는 환지방식인 광주 하남 3지구 도시개발 사업 토지보상과 관련, 불만을 품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마트를 경영하면서 빚을 지게 되자 이혼한 아내의 땅을 담보로 융자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땅이 도시계획에 묶여 융자도 받지 못하고 토지 감정가도 낮다며 항의해 왔다는 것이다.

광주=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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