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교회 바로세우기’ 전주서 성령의 불 지피다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대규모 대회가 15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정덕만 목사)와 나라와교회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후 3시 화산체육관에서 전주지역 목회자와 성도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교회바로세우기 전국연합성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는 운동본부가 일천만 기독교인의 결집을 통해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운다는 목표 아래 진행하는 전국순회집회의 첫 집회로 열렸다. 전주시내 목회자와 성도들은 주일 예배를 드리고 다시 모여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집회는 송휘상 목사(사랑의교회)의 개회기도, 허창남 장로(전주시장로연합회)의 성경봉독, 바울교회연합찬양대(지휘 원팔연 목사)의 찬양, 전광훈 목사의 강연, 남상훈장로(전북기독교장로총연합회장)의 봉헌기도, 전주시장로합창단(지휘 김성지 장로)의 특송, 이충일 목사(동일교회)의 광고, 정덕만 목사(순복음중앙교회)의 축도순으로 진행됐다.

연합회 상임회장인 송휘상 목사는 “종북 좌파 세력들이 정치 교육 군사 등 모든 분야에 침투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우리가 하나 되어 한국교회와 민족이 일어서게 하고 오늘 구국을 위한 연합성회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첫 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이 실종되어 가고, 어떤 당은 애국가를 금지하는 결의를 했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안 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기독사학을 말살하고 어린 학생들의 임신 자유를 허락하는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지는 등 나라가 흔들리고 있어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종북세력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 살인마로 가르치지만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의 단호한 자유민주주의 결단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우리는 일천만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자”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 나라와 민족의 구원, 예수 한국의 출발이 전주가 되길 바라며 전주에서 출발한 성령의 불이 전국으로 퍼져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구하고 교회의 옛 영광을 찾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인천 대구 부산 포항 안동 영주 구미 원주 목포에서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오는 27일에는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1만명 부흥사 초청 지도자 포럼을, 3월 1일에는 10만 목회자 대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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