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여성 고속정장 2명 탄생

Է:2012-01-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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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군 고속정장 2명이 탄생했다. 해군은 16일 홍유진(34·사관후보 97기) 대위와 안효주(31·해사 57기) 대위가 남해상을 경비하는 참수리급 고속정의 정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두 여성 해군대위는 2주간의 보직 전 교육을 마치고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721편대 참수리-287호정과 711편대 참수리-286호정의 정장으로 각각 부임했다. 해군 관계자는 “여군에게도 고속정 지휘관 기회를 줘 지휘 안목과 위급상황 발생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2년 임관한 홍 대위는 군수지원함 행정관, 구축함 전투정보보좌관, 상륙지원함 갑판사관 등을 거쳐 기지전대 인사참모, 해사생도 훈련관 등을 지냈다. 남편(정민재 소령·해사 52기)과 함께 부부 해군이다.

안 대위는 1999년 5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해사에 입학한 최초의 여생도로도 유명하다. 2003년 임관해 구축함 통신관, 군수지원함 전투정보관, 호위함 갑판사관,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 상항장교 등을 지냈다. 역시 남편(정완희 대위·해사 57기)과 부부 해군이다.

두 장교는 “첫 여성 해상지휘관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위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할 일도 많다”고 포부를 밝혔고 안 대위는 “여군 후배들이 갈 길을 개척한다는 심정”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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