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5월 첫삽… KTX도 진주까지 연장 개통
국토해양부는 올해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포함한 7개 철도(186㎞)를 착공하고, KTX가 진주까지 연장되는 등 12개 철도(172㎞)를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철도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오는 5월 착공해 2018년 개통된다.
이 철도를 이용하면 강원도 원주에서 강릉까지 37분 만에, 원주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까지는 27분30초 만에 갈 수 있다.
또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산단 인입철도, 울산신항 인입철도, 포항 영일만신항 인입철도도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한다.
도시·광역철도 사업으로는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연내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삼랑진∼진주 구간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된다. 2010년 완성된 삼랑진∼마산 구간에 이어 마산∼진주 구간까지 개통하면서 KTX가 진주까지 연장 운행된다.
아울러 올해 덕소∼원주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 청량리∼원주 간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5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4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순천∼광양 복선전철, 신탄리∼철원 철도복원 사업 등이 연내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전라선 복선전철은 오는 4월까지 속도를 시속 150㎞에서 시속 200㎞로 높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개통하는 도시·광역철도는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선릉 구간(10월 예정)과 기흥∼방죽 구간(12월),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부평구청 구간, 의정부 경전철 등이 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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