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만학생 팔찌’ 논란… 잠버릇 등 전자감시 장치 “인권 침해 소지” 반발도

Է:2012-0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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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만학생 팔찌’ 논란… 잠버릇 등 전자감시 장치 “인권 침해 소지” 반발도

미국 뉴욕주 일부 교육청이 학생들의 비만을 줄이기 위해 전자감시 팔찌를 착용토록 할 예정이어서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다르면 뉴욕주의 롱아일랜드 지역 학교들은 올봄부터 학생들에게 ‘폴라 액티브 모니터’라 불리는 손목시계 형태의 전자감시 장치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고 학생들의 신체적 움직임이나 심지어 잠버릇까지 24시간 기록한다. 해당 정보들은 전자팔찌 스크린에도 나타날 뿐 아니라 학생들과 교사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도 전송된다.

롱아일랜드 베이 쇼어 교육청 체육담당자는 전자팔찌 착용에 대해 “전염병과도 같은 비만과의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더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의 한 회사가 개발한 이 전자팔찌는 이미 인근 뉴저지주의 세인트루이스와 사우스 오렌지카운티 관할 학교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미 2년 전부터 전자팔찌를 도입한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교사들이 휴대용 컴퓨터를 수업시간에 들고 다니며 학생들의 운동량 등을 확인해 누적된 수치를 비교 분석해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과 인권단체들은 부모 동의 없이 전자팔찌를 강제로 착용토록 하고 있다며 생체정보 유출로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시민자유연합의 제이 스탠리는 “부모들은 데이터가 얼마나 오랫동안 축적되며 누가 접근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하며 학교도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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