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주 과천약수교회 목사 “자녀의 신앙·인성은 부모인 내가 책임진다는 신념 가져야”

“지금까지 공교육 현장에선 교육전문가에게 아이들을 맡겨달라며 이것저것 해볼 것은 다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합니다. 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마땅히 행할 것을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설동주(사진) 과천약수교회 목사는 부모들이 자녀의 신앙문제를 교회에만 의존하는 잘못된 관행을 깨고자 지난해 4월부터 토요 쉐마 학당을 진행하고 있다.

“신약의 지상명령이 복음전파에 있다면 구약의 지상명령은 신앙전수에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구약의 명령을 등한시하면서 오늘의 결과를 맞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내 자녀의 신앙은 반드시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쉐마는 유태인의 교육방법으로 신명기 6장 4∼5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듣고 실천할 바를 일러주는 것이다. 따라서 쉐마교육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총체적인 신앙교육인 셈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경말씀을 토대로 삶을 나누는 쉐마 학당은 주제설명, 성경읽기, 도입질문, 본문설명, 질문 및 토론, 발표 및 시상, 암송발표, 구호제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성경암송은 물론 자녀가 지켜야할 20가지 예의법, 효 고사성어 20가지, 탈무드 20가지 명언 등도 암송하게 함으로 효에 대한 기본예절을 자연적으로 체득하게 하고 있다.

교회는 매주 토요일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23∼26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yaksu.or.kr).

과천=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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