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의 시편] 당신은 종교를 바꿀 수 있는가?

Է:2012-0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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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룡 목사의 시편] 당신은 종교를 바꿀 수 있는가?

2007년 여름경이다. 한국의 대표적 지성이며 무신론자였던 이어령 교수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이것은 한국 사회에 상당한 화젯거리가 되었다.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던 이어령 교수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딸의 암 투병과 망막 파열로 인한 실명 선고라는 암담한 상황 속에서 애절한 아버지의 심정을 담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나의 사랑하는 딸 민아에게서 빛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평생 처음 드려본 기도였지만 긍휼의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딸의 눈은 기적같이 치유되었다. 그가 회심하게 된 배경에 이런 기적 체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존재론적 고독과 인생의 본질 추구에 대한 갈망이 하나님의 손길과 마주쳤기 때문일 것이다.

2004년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며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앤서니 플루(Antony Flew)가 유신론자로 돌아선 사건이었다. 플루는 지난 50년간 하나님의 존재를 철저히 부정하고 줄기차게 기독교의 교리를 부정해 왔었다.

그런데 플루가 ‘필로소피아 크리스티’라는 철학 학술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권능과 지성을 가진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상당히 설득력 있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날 무신론학자로 살아왔던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유신론자가 되었다. 그래서 영국 사회가 깜짝 놀랐던 것이다.

과연 플루 교수가 유신론자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최근에 새롭게 대두된 ‘지적 설계’ 이론의 논리적 설득력 때문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가장 인상적인 주장은 최근의 과학적인 발견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지적 설계’이다. 지적 설계의 논리는 내가 그것을 처음 들었을 때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무신론자 플루가 유신론자로 바뀐 이유는 ‘우주와 생명체는 그냥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성적 존재에 의해서 매우 정교하게 설계되었다’는 지적설계의 명백한 증거 때문이었다. 그의 변화는 지성적 이유 때문인 것이다.

“당신은 자신의 종교를 바꿀 생각이 있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질문한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믿고 있는 기독교 신앙이 참된 진리이기 때문에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릴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이 왜 진리인가에 대한 좋은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벧전 3:15). 당신은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 신앙이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지성적 확신이 있는가. 은혜 체험! 또는 지성적 확신! 이 둘 중 최소한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서울 큰나무교회 담임·기독교 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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