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미라도 금수산궁전에 父子 시신 나란히 영구보존

Է:2012-0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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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김일성 주석에 이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미라 형태로 보존된다. 최고 지도자였던 부자 시신이 나란히 영구 보존되는 것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일 ‘특별보도’를 통해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고 공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생전의 모습’이라는 표현은 김 위원장 시신도 김 주석처럼 미라로 만들어 영구보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주석과 김 위원장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은 북한 주민들에게 최고의 성지로 통한다.

중앙위 정치국은 또 김 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주석 사망 이듬해인 1995년 김 위원장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정했다. 그러나 김 주석 생일이 ‘태양절’로 불린 반면 김 위원장 생일은 별도 명칭이 없었다. 광명성은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돼 왔으며 98년과 2009년 발사한 로켓 발사체를 각각 광명성 1호와 광명성 2호로 명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각지에 김 위원장 동상을 건립하고 ‘태양상(초상화)’을 설치하는 한편 영생탑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일 우상화’를 강화하고 3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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