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두팀 합해 93점…프로농구 맞아?
원주 동부의 주무기는 질식수비에 있다. 김주성-로드 벤슨-윤호영으로 이어지는 벌떼 수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동부가 시즌 개막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비결도 바로 이 수비에 있다.
동부의 진가는 11일 패기를 앞세운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동부는 이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역대 최소득점의 불명예를 안기며 52대 41로 승리했다.
오세근(7점)이 부진한 인삼공사는 동부의 질식수비에 41득점에 그쳐 KT&G 시절인 2009~2010시즌 오리온스에 안겼던 역대 최소득점(47점) 기록을 새로 쓰는 굴욕을 당했다. 양팀의 93점도 한 경기 역대 최저 득점이다. 종전은 2010~2011시즌 동부-전자랜드의 101점이다.
반면 동부는 4연승을 내달리며 최단 기간(89일)-최소 경기(37경기) 30승(7패) 달성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정규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인삼공사와의 격차도 4경기로 벌렸고, 올 시즌 상대전적도 4승1패로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최소 경기 기록은 삼성(2000~2001시즌), TG삼보(2003~2004시즌), KT(2010~2011시즌)가 기록한 40경기(30승10패)가 최소경기 30승 기록이었다. 또 최단기간 30승은 2003~2004시즌 동부의 전신 TG삼보가 세웠던 96일이었다. 벤슨이 22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윤호영은 11점 9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최고의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고양 오리온스는 2연승을 내달렸다. 9위 오리온스는 이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2대76으로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의 급상승세를 타며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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