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선관위원장 이광선 목사 기자회견 "늦게나마 총체적 책임 져야 할 사람은 제 자신임을…"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장 이광선(69·사진)목사는 11일 서울 약수동 신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 사태와 관련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고 발전을 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목사는 “지금 한기총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 지도부측과 이에 반대하는 측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대화를 나누고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해 보자”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표회장 선거가 가장 큰 문제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한 분만 후보로 등록한 상태에서, 또한 일부 교단이 행정보류로 인해 투표참여가 봉쇄된 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대부분의 교단들은 그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고 밝혔다.
이 목사는 “늦게나마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선거관리위원장인 제 자신임을 깨닫게 됐다”며 양측에 5개항의 합의안을 제안했다. 5개항의 합의안은 △쌍방은 모든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즉시 취하한다 △4개 교단에 내려진 행정보류 조치를 즉시 해제한다 △이단 시비는 중단하고 다음 회기의 이단대책위원회에서 검토한다 △총회 일정과 장소를 재조정해 부정 없는 대표회장 선거를 한다 △대표회장 선거는 자유 경선으로 하고 그 결과에 승부 한다 등이다.
이 목사는 “이번 주 안으로 합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하루빨리 선거 일정이 진행되도록 한기총 지도부측과 이에 반대하는 측은 선한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게 선출된 새 대표회장이 모든 문제를 수습해 한기총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 교단과 단체에 애정과 인내와 협력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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