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분유, 값만 ‘프리미엄’… 품질차 없는데도 가격 최대 36%나 비싸

Է:2012-01-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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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분유가 일반 분유와 품질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최대 36%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외국 프리미엄 분유 3개와 국내 분유 8개 등 11개 제품의 가격·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방함유량이 권장섭취량에 미달한 제품은 5개였다. ‘파스퇴르 위드맘’(3만3067원),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궁플러스’(3만2200원), ‘남양 엄마로 태어나다 아이엠마더’(3만1700원), ‘파스퇴르 그랑노블’(2만8649원),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플러스’(2만3620원) 등이다. 그럼에도 이들 제품은 권장섭취량을 모두 충족한 일반제품 ‘남양 임페리얼 분유 XO’(2만4200원)와 비교해 18∼36%나 비쌌다.

남양유업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제품 ‘남양 엄마로 태어나다’는 ‘남양임페리얼 분유 XO’와 비교해 초유성분으로 알려진 면역글로불린이 더해졌다. 반면에 위나 장의 성숙을 도와주는 폴리아민, 모유 속 항산화물질인 α-리놀렌산의 함량은 줄었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제품이 31% 비쌌다. 가장 저렴한 ‘매일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플러스’에는 특수영양성분이 57종 있으나 가장 비싼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에는 47종밖에 없었다. 업체들은 영양성분 표시에서 특수영양성분이 10% 전후라고 밝혔으나 실제 함유량은 5%에 그쳤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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