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초강력 대응 비웃듯 정치 테마주 일제히 반등
정치 관련 테마주가 금융당국의 강력 대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세등등이다.
금융위원회가 증권선물위원회 긴급조치권 발동, 테마주 특별조사반 신설 등 전방위 대책을 8일 발표하자 대부분의 테마주들은 9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10일엔 일제히 반등했다.
일시적인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금융당국의 으름장 약발이 하루 만에 끝나는 모양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9일 2500원(-12.89%) 떨어진 1만6900원으로 마감했으나 10일엔 1만7200원으로 전날보다 1.78% 올랐다. 전날 10% 이상 폭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테마주로 꼽히는 안철수연구소 주가 역시 9일 6500원(-4.14%) 하락한 15만500원에 마감했으나 10일엔 15만1200원으로 0.47% 반등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테마주로 알려진 대현의 경우도 9일 주당 135원(-8.74%) 하락한 1410원으로 마감했으나 10일엔 1.77% 오른 1435원에 종료됐다. 소폭이긴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은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SNS 테마주’로 분류됐던 오늘과내일은 금감원의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비웃기라도 하듯 10일 14.94%나 올랐다. 인포뱅크도 전날보다 2.29% 반등하고 마감했다.
이에 금감원은 주가 왜곡이 심한 종목을 가려내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이후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소에 매매거래에 대한 기초자료를 요청해 직접 분석하고 조사 대상 종목을 분류할 계획이다.
조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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