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마에 우는 교회 잇따라… “그들의 눈물은 바로 하나님 눈물”
겨울 맹추위 속에 전국 교회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작은 불씨도 화재로 이어지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구랍 31일 새벽 4시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 하늘샘교회(구 진천침례교회·박세옥 목사)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264㎡(80평) 교회 내에 비치된 예배 도구, 피아노 등과 건물이 전소돼 2억원(교회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은 전기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 목사와 성도들은 사택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송구영신 예배와 주일예배를 눈물로 드리고 있다(010-3033-0246).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6시20분쯤 중증 장애인보호시설 경기도 하남 화훼단지 내 사랑쉼터교회(사랑쉼터의 집·김상희 목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교회 창고가 전부 불타면서 쌀 라면 기저귀 내복 전동휠체어 냉장고 김장감치 등이 소실돼 3000만원(교회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김 목사는 “중증 장애인 30여명이 먹고 마실 겨울 음식과 비품들을 모두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호소했다(011-780-7422).
또 지난달 9일 오후 2시쯤 경기도 광명 철산4동 사랑의교회(표용주 목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위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소방차 등 7대의 차량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교회가 소실되면서 교회에 보관 중이던 피아노, 강대상, 성경책 등이 불타 5000만원(교회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3년 전 개척, 힘들고 어렵게 목회를 했다는 표 목사는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중학교 2학년 박규진군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모은 저금통을 보내와 눈물이 ‘핑’ 돌았다”며 “아직 복음화되지 않은 가정들이 많아 자체 교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원상복구에 전국 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010-9916-7597).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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