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하얀 숨결로 빛나는 겨울숲

Է:2012-01-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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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하얀 숨결로 빛나는 겨울숲

햇살이 좋은 겨울아침 숲은 하늘을 바라보는 누구에게나 행복입니다. 나뭇가지마다 지난 가을 가득한 잎들을 다 털어내고 더 많은 겨울햇살이 숲으로 들어오도록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 앉는 작은 바위는 떨어진 낙엽으로 방석처럼 푸근하고 짧은 햇살로 데워져 세상의 것들을 털어내려는 마음을 앉히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지 사이로 들어온 겨울햇살은 기도의 숨결을 하얀 빛으로 만들어 하늘로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 숲에서의 기도는 더욱 응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잣나무들은 숲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는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숲에는 겨울햇살로 가득합니다. 더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벗어버릴 수 있다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빛으로 가득한 영혼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혼은 행복할 것입니다. 기도는 더 많은 것을 얻는 시간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내려놓고 맡기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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