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2인조 ‘복면강도’… 5억대 귀금속 터는데 단 10분

Է:2012-01-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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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금은방에 대낮 2인조 복면강도가 들어 진열된 귀금속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오치동의 한 금은방에 지난 7일 오전 10시45분 검은색 점퍼를 입고 얼굴에 마스크를 쓴 3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침입했다. 괴한 중 1명이 먼저 판매대를 훌쩍 뛰어넘어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방범 CCTV카메라 4대 중 3대를 거의 동시에 껐고, 다른 1명은 외부에서 보지 못하게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린 뒤 매장의 귀금속을 여주인의 손가방에 쓸어 담았다.

이 금은방 여주인(52)은 “먼저 들어온 괴한이 방 안에 있는 자신을 발로 차며 흉기로 손을 찌르고 위협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과 발을 묶었다”면서 “그들이 5억원어치의 귀금속을 갖고 10분 만에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범인들은 이미 타고 온 차량을 몰고 달아난 뒤였다. 범행 장소에서 10㎞ 정도 떨어진 광주 첨단지구의 한 도로에서 이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유령회사 명의의 검은색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CCTV카메라 위치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치밀한 범행으로 미뤄 전문 털이범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광주=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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