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 레이디·지젤·백조의 호수… 2012년 발레 무대 팬들은 설렌다

Է:2012-0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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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레이디·지젤·백조의 호수… 2012년 발레 무대 팬들은 설렌다

올해는 발레 애호가들에게 즐거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와 러시아의 마린스키 발레단,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등 해외 유명 발레단이 잇따라 내한공연을 펼치고,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 발레단도 초연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발레단=발레리나 강수진이 수석 무용수로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를 6월 15∼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의 발레 버전인 ‘카멜리아 레이디’는 강수진에게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의 영예를 동양인 최초로 안겨준 작품이다. 강수진은 내한공연 모두 주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미국 발레의 대명사인 ABT가 낭만 발레 ‘지젤’을 7월 18∼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939년 창단된 ABT는 화려한 테크닉과 예술성·대중성을 겸비한 발레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백야’로 유명한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세계 정상급 무용수와 조지 발란신 등 안무가가 이 발레단에서 활동했다. ABT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서희가 무대에 선다.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발레를 양분하는 마린스키 발레단은 11월 11∼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 마린스키 발레단은 프랑스에서 들여온 발레를 19∼20세기에 화려하게 꽃피워 전 세계로 역수출하는 역할을 했다. 안나 파블로바, 미하일 포킨, 바슬라프 니진스키 등 전설적인 무용수가 거쳐 갔다. 이번 내한공연의 연주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한다.

◇국내 발레단=올해 창단 50주년을 맞는 국립발레단은 창작 발레 ‘포이즈’와 ‘아름다운 조우’를 초연한다. 6월 29∼30일, 7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리는 ‘포이즈’는 쇼스타코비치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상을 받은 안성수가 안무한 작품이다.

9월 28∼2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아름다운 조우’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음악을 바탕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발레가 만난 작품이다. 이밖에 ‘지젤’(3월) ‘스파르타쿠스’(4월) ‘백조의 호수’(5월) ‘호두까기 인형’(12월) 등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11월 10∼1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창단 50주년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영국 로열 발레단의 상임 안무가였던 케네스 맥밀란이 안무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7월 9∼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모던 발레 작품을 선보이는 ‘디스 이즈 모던’(2월)을 비롯해 ‘슬리핑 뷰티’(4월)와 ‘호두까기 인형’(12월)도 무대에 올린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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