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 명가’ 케네디家 3세대서 중앙무대 복귀?

Է:2012-0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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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명가’ 케네디 가문이 다시 중앙 정치무대에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네디가는 무려 47년간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온 에드워드 케네디가 지난 2009년 타계한 데 이어 아들인 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이 이듬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정치 명맥이 끊긴 상태다.

그러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손자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케네디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조 케네디 3세(31)는 최근 매사추세츠주 미들섹스 카운티의 검사직을 사퇴하고 매사추세츠주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탐색 중이다.

그가 출마할 지역구는 민주당 소속 바니 프랭크 하원의원이 현역이지만 최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조 케네디 3세는 2010년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마하지 않았다. 또 부친인 조 케네디 전 하원의원도 상원의원 출마를 여러 차례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했었다.

조 케네디 3세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에도 윌리엄 델라헌트(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포기한 매사추세츠주 연방 하원의원직 출마를 고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매사추세츠 주의회에서 현 미국정치의 ‘증오 문화’를 비난하는 연설을 한 뒤 “새 케네디가 나타났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만약 조 케네디 3세가 출마 결심을 굳히고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한다면 케네디가가 2년 만에 중앙 정치무대에 복귀하는 셈이다.

케네디가는 지난 1946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4명, 각료 1명을 배출하면서 워싱턴 권력을 쥐락펴락했다.

1세대의 케네디 형제들은 대통령을 지냈거나 모두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등 중앙 정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2세대들은 정치적 명맥을 이어가긴 했지만 아버지 세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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