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일간 데일리 메일 “히틀러 익사 직전에 구조한 소년… 히틀러가 경멸했던 신부가 됐다”
히틀러가 어릴 적 물에 빠져 죽기 직전 한 소년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100여년 만에 공개됐다. 히틀러의 목숨을 구한 소년이 공교롭게도 커서 히틀러가 경멸했던 종교 지도자(천주교 신부)가 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독일 파사우주(州)의 기록보관소에서 1894년 발행된 다뉴브 신문의 작은 기사가 발견되면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사에는 1894년 1월 당시 네 살이던 히틀러가 파사우주의 인강에서 놀다가 물에 빠졌고, 그때 같은 마을에 살던 한 소년이 물에 뛰어들어 익사 직전의 히틀러를 구해준 사연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막스 트레멜 신부가 지난 1980년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선조인 요한 쿠에흐베르거 신부가 익사하기 직전의 히틀러를 구해냈다고 이야기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신문에는 물에 빠진 아이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지만, 역사학자들은 이 아이가 히틀러라는 트레멜 신부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히틀러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이야기는 안나 엘리자베스 로스무스가 펴낸 ‘파사우를 벗어나-히틀러가 고향이라 불렀던 도시를 떠나며’라는 저서에도 나와 있다.
독일 바이에른 라디오는 히틀러의 구사일생 이야기를 전해 들은 마을 원로들과의 인터뷰가 담긴 특별 프로그램을 이달 말 방송한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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