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가입 300만명 돌파… 적립금 40조원 넘어서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제도가 6년 만에 가입자 300만명 시대를 열었고 적립금도 40조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301만7000명으로 전체 상용근로자 912만6000명 중 33.1%를 차지했다.

누적 적립금액도 40조9529억원으로 4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결산을 앞둔 기업들이 9조원가량의 적립금을 한꺼번에 낸 것으로 파악돼 2011년 말 기준으로는 퇴직연금시장이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29조6834억원으로 7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확정기여형(DC) 17.8%, 개인퇴직계좌(IRA) 개인형 8.2%, 기업형 1.4% 등의 순이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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