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학교서 생명존중 교육을

Է:2012-01-06 17:53
ϱ
ũ

괴테가 1774년 발표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는 다른 사람의 약혼녀 로테를 사랑해 결국 자살하고 만다. 소설은 18세기 당시 5개 국어로 번역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럽 곳곳에서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른바 ‘베르테르 현상’이다.

지난달 20일 대구 중학생 투신사건에 이어 29일 광주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모방 자살이 우려스럽다. 2008년 9월 연예인 안재환씨 자살을 시발점으로 최진실씨 등 수많은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자살이 봇물 터지듯 발생한 적이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피해학생이 ‘집단 따돌림’과 ‘집단 구타’ 등을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어 자살로 끝내려는 그릇된 생각을 한다는 점이다.

학교 폭력은 가정과 학교만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위기 학생에 대한 밀착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학교폭력이 범죄행위임을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의 의식변화가 시급하다.

문정원(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과)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