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의 시편] 왜 수많은 별들을 만드셨는가?

이런 의문이 생기지 않는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면 왜 수많은 별들을 만드셨는가? 지구 하나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어떤 대답이 있을까? 참으로 궁금하다. 사실 우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행성과 위성들이 있다.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는 별의 수는 지구 전체의 해변과 사막에 있는 모래알 수보다 10배나 많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호주 천문학자들의 발표를 인용하여 보도한 적이 있다. 우주에 관한 사진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다면 우주의 광대함에 그저 놀랄 뿐이다. 게다가 이 광활한 우주에 정교한 질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할 말을 잃을 것이다.

최근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중에서 몇몇 과학자가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우주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유명한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었던 천문학자 길레모 곤잘레스는 그의 연구에서 광활한 우주 가운데 지구가 생명체 생존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하였다. 태양계 내에서 지구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듯이, 우리 은하계에서 태양계는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로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천문학자 휴 로스는 지구에 생명체가 지금의 형태로 발생하기 위해서는 우리 은하, 태양, 지구 그리고 달의 시스템이 정확하게 현재의 형태로 조율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우주에서 태양계의 형태와 크기, 위치, 별들의 숫자, 산소량 등이 정확한 비율로 조정되어 있어야 지구에 현재 형태의 생명체가 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과학적 증거들을 66가지 이상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과학자들은 광대한 우주 가운데 유일하게 지구에만 생명체가 풍성히 탄생될 수 있도록 독특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볼 때, ‘왜 우주에 이렇게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구에 생명체를 창조하기 위해 수천억 개 이상의 은하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 광활한 우주를 배경 화면으로 사용하셨다. 비록 우주 몇몇 곳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발견된다 할지라도 지구는 생명 탄생을 위한 완전한 환경을 갖춘 특혜 받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특혜를 받은 존재는 지구뿐만 아니다. 하나님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들 중에서 오직 인간만을 그분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 인간은 특혜 받은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거대한 우주를 만드신 것처럼, 그분은 우리의 환경을 통하여 우리를 좀 더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주위 환경을 이용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 당신은 그분의 생명과 사랑으로 특혜 받은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다.

(서울 큰나무교회 담임·기독교 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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