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이란 제재 움직임 가속… 美재무, 중·일 릴레이 방문

Է:2012-01-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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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사회의 대이란 제재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제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가이트너 장관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등과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금융제재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 제재 방안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히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국인 중국에 원유 도입 중단을 포함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이란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에 잠정 합의했다고 이날 EU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들은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반대 입장을 철회함으로써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추진하기로 27개 EU 회원국 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2박3일의 일정으로 이란을 방문했다. 그는 이란 핵개발 문제와 이라크 및 시리아 등 주변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필립 하몬드 영국 국방장관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군사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서방국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5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긴급 전화회담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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