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12년 19조 투자… 7000명 신규 채용”

Է:2012-01-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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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2년 19조 투자… 7000명 신규 채용”

SK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신입사원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인 9조여원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3조원에 불과하던 10년 전의 6배가 넘는다. 현대차 그룹 투자계획(14조원)보다도 훨씬 많다.

SK그룹은 올해 시설부문에 약 10조원, R&D부문에 약 2조원, 자원개발에 2조원 이상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하이닉스 인수를 포함,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기 위한 자본투자에 활용된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 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갖고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경제가 강해진다”며 “각 계열사들은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K그룹은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위한 자원개발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작년 1조3000억원보다 8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SK그룹은 이 같은 경영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하이닉스를 포함, 채용규모를 7000명 이상으로 결정했다. 이 역시 지난해 5000명보다 40% 가량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채용인원의 30%를 고졸 사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작년 고졸 채용규모가 1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물론 SK그룹의 투자계획에는 하이닉스 인수대금 3조4000억원과 투자금 4조원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하이닉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도 다른 분야에 지난해보다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공격적인 투자임이 분명하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특히 자원개발 분야에 크게 투자하는 것은 SK그룹의 주력사업이 내수에 집중돼 있다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원개발 투자금은 최 회장이 지난 2004년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를 본격화한 뒤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04년 700억원이었던 자원개발 투자금은 2006년 3000억원, 2010년 1조원, 2011년 1조3000억원, 올해는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SK그룹이 최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은 검찰과 국민들에 대한 선처 호소의 성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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